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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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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과 성장 유튜브를 보면 커리어적 성공과 성장을 위한 자기계발을 주제로 한 영상이 피드에 많이 올라온다. 도대체 성공은 어떤 모습인가. 성장은 무엇인가. 사람들 각자 떠오르는 무언가가 있을지 모른다. 각자 저만의 이유로 성장에 대한 욕구가 넘쳐흐를지 모른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성공 그리고 성장을 좇게 만드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나는 조금은 반대로 가고 싶다. 나의 성공보다는 남을 위해 봉사하길 원하고 나의 성장보다는 주변의 성장을 돕고 싶다. 나는 내가 아끼는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어쩌면 그게 내가 생각하는 나를 위한 성공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그러한 것이 동력이 되어서 더 나누고 싶어지고 내가 힘이 닿는 곳에서 세상을 더 이롭게 하길 원한다. 가족들의 건강을 신경 쓰고, 기업 조직원으로서 사회에..
27살 대학교 입학해 29살 개발자가 된 나의 회고 세 번 쓰러졌다. 애리조나의 투싼 어느 추운 겨울날이었다. 투싼에서 살게 되기 전까지는 애리조나는 사막 지역이라 알고 있었기에 더워서 쪄 죽으면 쪄 죽었지 밤에 덜덜 떨고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내가 살던 아파트는 웃풍이 심했고 난방이 잘 안 되어 추운 겨울밤에는 이불과 담요를 세 겹씩 덮어야 했고 수면 양말은 물론 집에서도 겉옷을 입고 있는 것은 거의 필수였다. 지역 특성상 일교차가 굉장히 커 겨울 낮은 따뜻하지만, 밤에는 정말 한기가 느껴졌다. 유난히 춥던 어느 날 내가 사둔 Honeywell 히터마저 고장이 나는 바람에 덜덜 떨면서 잔 적이 있다. 이른 아침 일어나자마자 뜨거운 물로 샤워를 했는데 너무 춥고 허기진 상태에서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해서 몸이 놀랐는지 욕조에서 핑하고 머리가 돌더..
[미니 프로젝트] 팀 프로젝트를 하면서 느낀 점 평소 혼자 프로젝트를 하는 것이 익숙한 편이다.수업에서 팀 프로젝트를 경험해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느낀점들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단점 :남이 짠 코드를 읽고 이해하는 시간이 따로 필요함다른 팀원의 코드 수정 후 내가 원래 짠 코드가 원래 작동한 것 처럼 돌아가지 않는 경우 발생 가능 장점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이해도 증가 우선 나는 자바가 친숙하지 않았는데 다른 사람들의 코드를 보면서 자바에 대한 친숙도가 약 50%나 증가한 것 같다. 어느 정도 인사이트를 받을 수 있다.내가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한 이해도 증가 MVC 모델을 적용한 어몽어스 게임 구현을 진행하면서, 나는 네트워킹 파트 쪽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고 느껴져 처음에 롤 배분을 할 때 다른 친구들에게 네트워킹 파트를 맡기고 ..
"오리지널스" - 애덤 그랜트 현존하는 체제에 순응하지 않는 것으로부터 세상의 발전이 이루어진다고 믿고 있다. 이러한 생각과 잘 맞물려 어우러지는 책이다. 독창성(originality)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관점을 깨는 부분들이 있어 공유하고 싶다. 1. 독창성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등 위험을 감수하고 창의성을 동..
[영화 리뷰]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 - 처음 본 북한 영화 영화 링크: www.facebook.com/watch/?v=1964580836971054 얼마 전 김광훈, 니콜라스 보너, 안자 델르망이 감독한 북한 영화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를 보았다. 이 영화를 보기 전, 나는 북한에서 만든 북한 생활이 담긴 영화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나는 그들이 잘 살지 못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고 북한에서는 그러한 어려운 민생의 삶을 미디어로 만들어내고 싶어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오히려 그 반대였다. 북한은 미디어의 힘을 아주 잘 알고 있었고 선전의 무기로서 영화를 잘 이용할 줄 아는 것 같다.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는 착실히 일하면 인정받는 노동계급의 삶을 보여주고 그들은 맡은 일에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남한의 영화..
성형 강국 한국, 그리고 소셜 미디어를 먹고 자라는 외모지상주의 외모지상주의(Lookism)란 외관을 보고서 선입견을 가지고 판단을 내리거나 차별을 가하는 것으로 외모 차별주의와 같은 말이다. 외모지상주의는 1970년대에 처음 미국 언론에서 사용되었으며 2000년에 “뉴욕 타임스”의 칼럼니스트인 William Safire가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면서 그 단어가 더욱 알려졌다. 1970년대부터 부각하기 시작한 신자유주의와 함께 외모지상주의는 더욱 부상한 듯 보인다. 한국에서의 신자유주의를 정책적으로서 도입하게 된 전환점은 20세기 말 아시아 경제 위기를 겪은 한국의 IMF 사태 이후로, IMF는 한국이 서구의 민영화된 자유 시장의 모습을 받아들이도록 압박했다. 결국, 그러한 정책이 IMF 극복에 도움이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노동자가 보호받던 이전과 달리 기업은 마음대로..